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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특집] 2023년 수비면 능이버섯축제입니다.
이시형 (2023-09-27)
‘2023년 수비면 능이버섯축제’ 올해 수비면 능이축제는 다가오는 10월 6일을 시작으로 3일간 수비면 체육공원 주변 일대에서 개최되는 민간과 행정의 콜라보로 가을의 무르익어가는 경치와 더불어 천연 능이의 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1회 수비 능이축제는 능이의 주산지인 수비면의 지리적 장점을 살려 지역 특산물 홍보와 판촉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주민들의 아이디어와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축제는 예상보다 더 많은 5천여 명이 방문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능이축제는 지난해 처음 막을 올렸다. 영양군에서도 가장 청정한 수비면에서 높은 지대의 이점을 살려 키운 능이버섯과 지역민의 합심으로 시작하게 된 지역 축제이다. 첫 능이축제는 부족한 홍보와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과에 모두가 놀란 행사였다. 건강식품과 축제의 만남으로 성사된 성공적인 결과로 어쩌면 건강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이 만들어낸 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백산맥의 능선을 따라 가을바람을 맞으며 달려가면 경상북도 영양군 북부의 조그마한 동네를 마주할 수 있다. 이곳이 이번 행사가 열리는 수비면이다. 수비면은 주변은 고도가 높은 산들로 둘러싸여 있고 영양군 중에서도 높은 지대를 자랑하고 있어 큰 일교차를 이점으로 많은 특산물을 품고 있다.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알고 있는 것으로는 영양고추가 있는데 또 하나 유명한 것이 있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능이버섯이다. 능이버섯은 깊은 산중 공기가 좋은 곳에서 3년에 한 번 정도만 채취가 가능한 귀한 버섯으로 버섯 중의 으뜸으로 꼽힌다. 오죽하면 2000년대로 들어서면서 ‘1능이’라는 말이 나왔을까. 깔때기 모양의 다갈색 버섯으로 건조하면 거의 흑색이 되면서 강한 향기를 낸다. 가을에 참나무 등 활엽수림 안의 땅 위에서 무리 지어 자라나 홀로 자생하는 풀과 꽃과 흙의 향기를 품은 향을 가져 향버섯이라고도 불리는 그야말로 자연의 내음, 바로 능이의 건강한 향을 마셔보자. 올해 수비면 능이축제는 건강식품과 건강한 문화축제란 테마를 가지고 청정자연에서 나는 능이버섯의 맛과 효능을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능이를 이용한 요리교실과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자연능이라면 끓이기와 시식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몸에 좋은 능이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즐기는 라면이 능이를 만나 향도 좋고 몸에도 좋은 맛있는 능이라면으로 재탄생한다. 축제에서는 빠질 수 없는 먹거리와 마음을 녹이는 휴식공간, 능이를 넣어 만든 갖은 요리들을 관내 식당에서 즐기는 것부터 가족 방문객을 위한 촌캉스 체험까지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시골만의 경치를 보며 자연과 교감을 통해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색다른 경험을 맛볼 수 있다. 남녀노소 즐기는 축제를 지향하는 만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어린이 체험 부스는 피부로 느껴보는 페이스페인팅과 손으로 느끼는 가죽공예, 나무공방 체험으로 자연이 선물한 재료를 통해 이루어지는 다채로운 경험을 아이들에게 선사해 준다. 축제는 먹거리로 시작해 음악으로 끝나는 법이다. 축제장에 준비되어 있는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는 가볍게 즐기기 위한 적당한 축제의 반주가 되고 이색 쉼터에서는 7080세대를 위한 디제잉과 동시에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듣고 싶은 신청곡도 틀어 주고 사연도 소개해 준다고 하니 그 시절의 낭만에 빠져들어 보자. 또한, 축제 첫날은 개막 축하공연으로 다양한 가수들이 행사장의 흥을 돋워줄 예정이다. 벌써부터 수비면이 들썩거리는 듯하다. 색다른 프로그램들은 둘째 날까지 이어지는데 그중 능이 막걸리 페스티벌은 능이를 이용해 만든 우리나라의 전통주 막걸리를 테마로 진행되며 소화력이 좋은 능이와 쌀의 효소의 만남이 관광객들의 입과 몸을 건강하고 즐겁게 만들어줄 것이다. 민간과 함께 꾸려가는 축제인 만큼 마지막 날은 수비 면민들을 위한 참여 이벤트들과 면민들의 노래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노래자랑의 마련되어 바쁜 농사일에 지쳤던 농민들의 내재된 흥의 무대가 펼쳐진다. 한편, 향기가 진해 옛날부터 채식요리의 진귀한 채소로 쓰는 외에 지방의 민간약으로도 쓰이며 추출물을 화장품으로도 이용하는 능이버섯은 건조하면 향기가 더욱 강해지며 씹는 맛과 쓴맛이 좋고, 익히면 검은색으로 변하며 육질이 쫄깃해진다. 가을철 채취가 가능하며 생장환경의 토질, 습도, 온도 등이 맞아떨어져야 자랄 수 있기 때문에 인공재배는 되지 않으며 자연을 머금은 천연 능이버섯만을 습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인공재배가 되지 않고 오직 자연에서 키워진 능이버섯이 자라날 수 있는 생장환경에 적합한 수비면은 어떠한 곳인가. 앞서 말했듯이 수비면은 높은 고도의 산들이 대다수로 그 산세는 웅장하며 하늘과 맞닿아 있는 것과 같이 높게 뻗어있다. 눈으로 산의 능선을 쫓아가다 보면 산봉우리에 걸려있는 별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곳은 아시아 최초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밤하늘의 투명도가 세계적으로 뛰어나, 은하수나 유성 등을 선명히 볼 수 있는 지역으로 그 일대는 청정 자연환경과 수려한 경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청정자연을 대표할 수 있는 곤충인 반딧불이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일대는 반딧불이생태공원과 더불어 별을 관찰할 수 있는 천문대 그리고 그 별들을 보며 사계절 캠핑을 할 수 있는 야영장 등이 자리 잡고 있어 3일간 펼쳐지는 축제를 방문해 덤으로 별까지 보고 오는 것은 어떠할까. 청정자연에서 별빛을 머금고 자라난 능이가 방문객들을 힐링의 공간으로 안내할 것이다. 능이버섯은 식용 부위 기준으로 100g당 탄수화물 4.50g, 단백질 2.30g, 식이섬유 4.7g 등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비타민과 단백질 분해 성분이 풍부하고 유리 아미노산 23종, 지방산 10종과 미량의 금속 원소가 13종이 들어 있고 유리당, 균당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비타민 B2는 송이버섯에 비해 9배 많으며 에르고스테롤도 풍부하며,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주는 효능이 있어 현대인의 식습관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으며, 소화력을 좋게 하여 달인 물을 소화제로도 사용하고 자연산 능이버섯은 암 예방과 기관지 천식, 감기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이보다 더 건강한 식품이 있을까. 이번 축제는 건강한 식품을 가지고 건강한 축제를 다양하게 구성하여 충분한 휴식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낭만을 전해준다.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토종 식재료 및 건강식품들을 활용한 콘텐츠와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며, ‘수비면 능이축제’가 단순히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힐링여행의 메카로 자리 잡기를 소망한다.
- [기획/특집] 핫 페스티벌 알고 즐기기 (영양고추 핫페..
이시형 (2023-09-08)
‘핫 페스티벌 알고 즐기기’ 18일부터 3일간 서울시의 중심부에서 열리는 핫 페스티벌은 ‘영양고추는 언제나 옳다’라는 슬로건 아래 고추뿐만 아니라 영양의 우수한 농산물을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K-매운맛에 도전하는 행사에서부터 영양고추를 활용한 김치 명인의 특별 레시피 공개에 이르기까지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영양고추 아가씨들의 HOT 퍼레이드로 행사의 문이 열린다. 퍼레이드를 따라 행사장으로 들어가면 영양고추 테마동산이 방문객을 반긴다. 붉은 터널을 통과해 메인 무대에서는 영양고추 챌린지를 진행한다. 영양고추 챌린지는 고추 무게 맞추기, 고추 얇게 썰기 등 영양고추로 만들어낸 재미난 프로그램들로 도전자를 기다리고 있다. 토크쇼 ‘나는 농부다’는 도시농부들의 도시텃밭을 이용한 고추농사 노하우, 본인이 겪었던 도시농사의 애환이 담긴 에피소드를 통해 텃밭을 가꾸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기대와 공감을 선사할 것이며, 시골 농부들은 참고서로는 접할 수 없는 생생한 현장의 경험을 알려줘 귀농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김치 명인의 김치&고추이야기’는 김치 명인 이하연이 전하는 김치와 고추에 대한 이야기를 토크쇼 형태로 풀어나간다. 특히 명인만의 특별 레시피를 공개할 예정이라서 올해 김장을 준비 중인 사람들은 꼭 놓치지 않길 바란다. 김장철을 맞아 영양고추뿐만 아니라 신안군의 소금, 의성의 마늘 등 다른 지자체의 특산품과 연계하여 김장철 대비를 위한 양념재료를 구입할 수 있도록 기획전도 준비했다. 축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사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전기, 위험 시설물에 안전펜스, 전기 보호대 등을 설치한다. 또한 인근 경찰서, 소방서와 사전 비상체계를 구축해 행사기간 순찰을 강화하고 경비요원과 구급인력을 배치해 의료․소방 대책에 철저를 기한다.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은 38년 전, 1984년 제1회 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를 시작으로 영양고추문화축제로 확대하여 2006년까지 영양군에서 개최됐다. 하지만 농산물 판로 확대와 신선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고자 영양군에서는 수도권 소비자와 관광객을 직접 찾아가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방식을 전화하여 2007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서울의 중심부인 서울광장에서 축제를 개최했다. 소비자를 찾아가는 축제의 모범적인 사례로 통하는 핫 페스티벌이 이제는 서울시민이 기다리는 도농상생의 한마당 축제가 되어 매년 가을이 되면 수도권 시민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핫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는 영양고추는 맛과 품질 가격 모두에 특별하다. (사)한국농업경영인영양군연합회는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도록 재배과정부터 수확, 건조, 상품 포장 등의 전 공정을 관리하고 영양군 또한 품질보증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이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영양군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지역 축제에서 전국축제로 나아가는 큰 발걸음을 내디딜 것이다. 영양고추는 앞으로도 많은 변화와 도전을 해나갈 것이며, 핫 페스티벌 이후에도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도시인들이 품질 좋은 식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을 확대해 멀고도 가깝게 도시와 농촌의 이어주는 연결고리로 자리매김하길 소망한다.
- [기획특집] 영양고추연대기 (영양고추 핫페스티벌)
이시형 (2023-09-01)
[기획특집] ‘영양고추 연대기’ 총인구 1만 6천 명이 안 되는 이곳 영양군은 고추의 주산지라고도 불리며, 하늘에서 보면 푸른 녹음으로 가득한 산과 논, 밭으로 둘러싸여 있는 도시이다. 70년대 초까지 인구 7만이었던 이곳은 경북 북부 지방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송, 봉화와 더불어 북부 오지 중 하나이다. 경북 전체 면적 중 4.2%(815.08㎢)를 차지하며 그중 경지 면적은 7,350㏊로 도시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인구의 40%가 농민으로 그중 대다수가 고추농사를 짓고 있는데, 이는 지리적 요건이 크게 작용한다. 경북지방 중에서도 고도가 높은 영양군은 곁을 감싸고 있는 높은 산세로 인근 시·군에 비해 강우량이 적고 무상기간이 비교적 길어 고추 재배 적지로 평가되며, 기후는 한서의 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의 특색을 지니고 있어 여름작물의 결실을 좋게 하며 여름철의 기후가 서늘한 중간 산지, 산간지로서 고추 생육에 최적지다. 이점을 잘 살려 특산물 생산에 전념하고 있는 영양군에서는 해마다 평균 3,000톤 이상의 건고추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은 매운 음식을 빼고 살 순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고추를 소비한다. K-매운맛, 우리 식탁에서 빠져선 안 될 고추! 그중 품질 좋기로 유명한 영양 고추가 우리 식탁으로 올라오기까지의 과정을 한번 들여다보자. ‘비옥한 토지에 뿌리를 내리는 영양 고추’ 영양군의 지질은 대부분 화강편마암과 수성암계에 속하는 것으로 경기변성암 복합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추 재배지의 경토는 식양토가 대부분으로 우량 품질의 고추를 생산하는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고추를 생산하기에 딱 좋은 조건을 갖춘 토지 위에 언제 모종을 심어야 할까. 대개 5월에 고추를 심지만 남부지방은 보통 4월 중순부터 고추 심기를 시작한다. 중부지역은 이보다 2주에서 3주 정도의 뒤에 심는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인 4월쯤이 되면 밤과 낮 기온 차가 심해져 지역별로 시기는 제각각이 된다. 영양군 같은 경우에는 두 분류로 나눠지는데, 자가 육묘를 통해 4월 중순부터 심는 경우와 영양군 고추육묘사업을 통해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모종을 받아 심는 것으로 나눠진다. 영양군은 전년도부터 당해 영양고추유통공사에 홍고추 납품계약을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매년 12월에서 다음 해 1월까지 읍·면사무소에서 고추육묘지원사업을 신청을 받는다. 이를 통해 규격화된 우량 고추묘를 보급해 영양군에서 생산하는 고추 품질을 상향 평준화 시키고 육묘에 투입되는 노동력을 절감하여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을 준다. 이른 봄 서리를 피하고 늦서리가 가면 길게 늘어놓은 검은 비닐 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을 내고 충분한 물을 관수 한 후에 모종을 심는다. 내려놓은 모종이 넘어지지 않도록 복토로 옆을 보강해 준다. 한 해 농사가 기울지 않도록 단단하게 뿌리를 내리도록 터를 잡아주는 것이다. 간격이 일정하지 않고 붙어있으면 병충해가 걸리더라도 전염되기 쉽고 통풍이 불량해지고 햇빛 또한 제대로 받지 못해서 성장이 나빠지기 때문에 일정한 간격으로 지지대를 설치해 봄의 강풍이나 여름의 폭우로 쓰러지지 않도록 지지대에 작물을 묶어준다. 비옥한 토양의 영양분을 받아 자리를 잡아가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마치 자식의 홀로서기를 돕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밭농사 중에서 손이 가장 많이 가고 힘들다는 고추농사는 곰팡이에 의한 탄저병과 갖은 병충해에서 내 자식을 지켜낸다는 생각으로 온갖 정성을 들여 수시로 관리를 해야 한다. 홀로서기를 시작한 자식이 병치레를 한다면 어떤 부모가 좋아할까. 병충해로부터 강한 작물로 거듭나도록 고추심기 후 보름에서 20일 사이 웃거름을 주어 영양분을 시기적절하게 흡수하도록 해주며, 땅이 말라 건조하지 않게 물도 주어가며 키워야 한다. 요즘은 관수시설이 발달하며 주기적으로 물에 비료를 섞어 치기도 한다. 이뿐만 아니라 여러모로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을 해나가면서 6월부터는 주기적으로 관리에 집중한다. 1월 말에서 2월 초쯤의 파종부터 시작해 수확 시기가 도래할 때까지 온 신경을 고추에 쓰니 애정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건고추 TRQ’ 영양군뿐만 아니라 고추농가에 안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6월 농식품부에서 발표한 농산물 수급관리대책은 건고추 TRQ 물량 3,000톤 수입을 결정한 여름철 물가관리 실행방안, 명목으로 농가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안이다. TRQ란 정부가 허용한 일정 물량에 대해서만 저율 관세를 부과하고,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높은 관세를 매기는 것이다. 저율관세할당물량, 관세율 쿼터, 시장접근물량 등으로 불리며, 양허된 시장접근물량에 대해서는 낮은 관세를 부과하고,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높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일종의 이중관세제도이다. TRQ가 늘어나면 그만큼 저율의 관세가 부과된 수입농산물의 양이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농산물 개방에 있어 TRQ 증량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더군다나 이번 건고추 TRQ는 고추 주산지인 영양군에는 더 큰 타격으로 다가왔다. 현재 고추시장의 산업 여건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작은 동네인 이곳은 1만 6천여명의 인구가 깨지고 고령화를 몸소 체감하며, 주위를 둘러보아도 찾아보기 힘든 청년들로 외국인 인력 의존도가 심해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인건비 상승의 타격을 받았고 자재값까지도 농민들의 속도 모르고 같이 오르고 있다. 농촌 소멸 위기, 기상이변 등 전반적인 위기에 봉착해 있는 고추 사업에 청천벽력인 셈이다. 오 군수는 농촌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건고추 TRQ 물량 수입 철회 또는 수확 시기를 피한 11월 이후로 방출 연기를 건의하였다. 농가 소득과 물가 안정의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며 수입 철회, 불가피할 경우 수확 철이 끝난 우리 고추의 가격 문제에 따른 시기 조절을 요청하였고 최저 소득 보장을 통한 농촌 경제 동력 확보를 말하며 가격 인상에 캡을 씌우는 방식에서, 농가들의 최소 수익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전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외에도 영양군은 자체적 노력도 해나가고 있다. 최저가격을 보장하며 도매가 최저가격 이하로 하락 시, 최저가격의 차액을 지원하고, 홍고추 약정 수매로 합리적인 가격 결정과 동시에 종자 관리를 통해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특별 지원으로 수매 장려금, 유기질비료 등 지원으로 경영부담 완화를 추진 중이다. 모두가 걱정했다. 이번 여름 무사히 지나가길 빌었건만 하늘도 무심하게 길게 늘어앉은 장마전선이 경북 북부를 물바다로 만들었다. 영양군도 적잖은 농작물 피해를 입었다. 더구나 6호 태풍 카눈까지 마을을 강타하며 길어지는 빗줄기는 고추를 병들게 했고 농민들 마음 또한 병들게 하였다. 옆에선 도로가 유실되어 무너져내리는 와중에도 우비를 입고 하염없이 고추밭을 바라보았다. 올해는 폭염과 긴 장마, 태풍으로 탄저병까지 기승을 부렸다. 과연 이번 여름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농민들은 한 해의 결실을 수확하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렸다. ‘홍고추 수매 현장으로 가다’ 여름이 끝나가는 무렵, 고추 주산지인 영양은 해마다 영양고추유통공사를 통해 8월부터 관내에서 생산되는 홍고추를 수매하고 있다. 영양고추유통공사는 고추 수확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2006년 9월 설립되어 고추 재배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하여 양질의 홍고추를 수매한다. 올해 수매 계획량은 출하 약정을 체결한 1,119호 농가를 대상으로 4,743톤이며, 평균 하루 200톤 정도를 매일 같이 수매에 나서고 있다. 영양군에서는 어떻게 인건비 상승, 자재 상승 등 악조건에서 4,700톤이나 되는 많은 양을 수확할 수 있을까. 해답은 단순하다. 농가 자체의 노력에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져 높은 고추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양군에서 우선적으로 도입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농촌의 고령화와 노동집약적 농업구조(고추, 엽채류 등) 특성상 농작업 인력 부족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를 도입하여 농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번기 인건비 상승 억제에 기여하고자 추진되었다. 앞서 베트남 화방군으로부터 1차, 2차에 걸쳐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들어온 것에 이어 마지막 3차로 251명의 근로자가 입국했다. 고추 수확 시기에 부족한 일손을 해결함과 동시에 인건비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지원 사업으로 홍고추 수매 마지막 날까지 수량을 맞추어야 하는 농민들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홍고추 수매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쉬지 않고 일하는 농민들과 함께 발맞추어 새벽부터 작업장의 문을 활짝 열어 진행되고 있다. 광복절이었던 15일은 하루 평균 수확량보다 많은 양이 수매되었고 유통공사 직원들 또한 일찍부터 나와서 지게차에 몸을 실었다. 농민들이 아침잠을 포기하며 가져다준 홍고추를 전문 검사원이 품질검사를 실시한 뒤 본격적인 공정에 들어간다. 영양고추유통공사에서 수매, 건조, 가공, 포장의 과정을 거쳐 생산된 영양고추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유럽 등지로 활발하게 수출되고 있다. 영양고추유통공사에서는 미국 FDA 인증, GAP 지정, HACCP, ISO2200인증 등 엄격한 위생관리로 안전한 고추가공품을 생산하고 있어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다. 또한 영양군은 영양 고춧가루를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해 타 지역 농산물과의 차별화를 두었다. 고추 수매가격은 서울·대구 등 공영도매시장과 인근 서안동농협 농산물 공판장의 건고추·홍고추 경매 가격 등을 참고해, 영양고추유통공사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올해 첫 수매 단가는 특등 3000원/kg, 일등 2900원/kg으로 수매 기간 동안 주 1회 가격을 조정하고 시중 가격의 급·등락이 발생할 경우 수시 조정해 시장시세를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홍고추 수매 계약 농가에는 수매실적에 따라 장려금과 유기질 비료를 지원하며 장려금은 수매율 60% 이상인 농가에 300원/kg, 유기질 비료는 수매율 50% 이상인 농가에 100포/ha이다. ‘천혜를 품은 명품고추’ 처음 고추가 우리나라에서 소개된 것은 1614년 광해군 6년 이수광이 저술한 지봉유설에 고추를 가리키는 남만초의 기록이 있고, 도입 시기는 임진왜란(1592 ~ 1598) 이전으로 추정된다. 그 후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매운맛으로 식탁 위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됐다. 홍고추는 풋고추(청고추)가 익어서 붉은색으로 변한 것으로 비타민C가 사과보다 23배, 키위보다 4배나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주로 건조해서 김장용으로 이용된다. 풋고추처럼 사용할 때에는 크기와 모양이 균일하고, 과형이 크고 깨끗하며 윤택한 것을 고른다. 말려서 사용하고자 할 때에는 붉은색으로 완전하게 착색된 것을 고른다. 껍질이 두꺼운 것은 쉽게 마르지 않지만 고춧가루가 많이 나오며 비타민 A와 캡사이신이 풍부한 홍고추는 감기에 좋기로 유명하다. 고추 중에서도 명품고추로 평가받는 영양 토종 고추인 ‘수비초’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나라 유일의 고추 전문 연구기관인 영양고추연구소(1995년 4월 설립)에서는 영양 토종 고추인 수비초를 수집해 12계통 중 맛, 모양, 품질이 뛰어난 3개종을 복원했다. 복원된 종을 다른 지역에서 시험 재배했지만 영양을 벗어난 지역에서는 재배가 곤란하여 영양군에서는 고유의 특성을 살리며 역병에 저항성이 강한 특화 품종으로 ‘수비초’를 육성하기 위해 생산 농가에 종자 및 유기질 비료를 지원하는 ‘명품고추 특화사업’을 시행 중이다. 영양의 수비초는 청양고추 못지않게 매운맛이 강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을 느낄 수 있어 김장용으로 사용하면 김치가 깊은 맛이 나면서 붉은 색깔이 잘 변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캡사이신 함량이 일반 고추 품종보다 5배 이상 높아 매운맛뿐만 아니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체지방 분해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이처럼 지역적 특성과 고추의 성질이 잘 맞아 탄생된 것이 바로 명품 고추, 영양 수비초이다. 수비초는 1992년 전국 농산물 품평회에 출품하여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그 명성이 전국에 알려졌다. 지금까지도 전국 으뜸농산물 전시회 채소류 부문에 출전할 때마다 대상, 금상, 특별상 등을 수상하고 있다. 또한 2003년 도쿄 식품박람회에서 100만$를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가 있고, 2016년 7월 제3회 글로벌 브랜드 대상 수상, 2016년 10월 경상북도 친환경농산물 품평회 채소ㆍ특작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 과거 대부분의 축제는 지역주민들을 참여시켜 외부 방문객들이 없는 그들만의 축제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여기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축제가 있다. 산지 직송이란 말이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니다. 사실‘영양고추 H.O.T Festival’의 전신인‘영양고추문화축제’또한 개최되었던 것을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로컬축제에 머물렀던 ‘영양고추문화축제’를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시키기 위하여 영양군에서는 수도권 소비자를 찾아가는 적극적인 마케팅 방식으로 전환하여 2007년 지방자치단체 전국 최초로 서울광장에서 지역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영양고추 H.O.T Festival이 성공하면서 소비자 맞춤형 축제의 모범 사례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이제 15번째 개최를 준비하는 영양고추 H.O.T Festival에 대해 미리 알아보자. 영양고추가 추구하는 도농 상생이란 크게는 도시와 농촌의 조화, 가깝게는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 및 도시인들의 품질 좋은 식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이 늘어나는 믿음과 신용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연결고리를 가리킨다. 축제장에는 영양군에서 땀과 정성으로 키워낸 최고 품질의 영양고추와 고춧가루, 다양한 농특산물이 준비되어 있으며,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된 농가와 영양고추유통공사, 영양농협, 남영양농협 등 우수 고춧가루 가공 업체가 참여한다. 아울러, 신안소금, 의성마늘과 연계하여 양념재료를 제공하여 김장철에 대비하는 폭넓은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핫 페스티벌은 축제장 곳곳에 홍보전시관, 영양고추 테마동산, 생방송 프로그램 등 많은 볼거리와 시민참여행사를 열어 방문객들의 호응을 높일 계획이다. ‘KBS 6시 내고향’등 방송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하여 미처 축제 개최 사실을 몰랐던 소비자들에게 알려 축제 현장을 찾아올 수 있게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관람객 참여행사로 레크리에이션과 ‘토크쇼 김치 명인의 김치 & 고추이야기’,‘나는 농부다’ 등을 실시하여 농․특산물 판촉행사를 더욱 빛나게 할 예정이다. 서울광장 힐링플레이스로 자리잡은 영양고추테마동산에서는 지역특색을 한껏 살린 가을농촌과 도시민에게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그 밖에도 15주년 기념 서울광장에서의 성공적인 행사 개최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소비자 대상 다양한 이벤트 추진할 예정이며, 작년부터 개막식을 최소화하고 수도권 소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농산물 나눔으로 대체하여 행사의 진정한 의미를 높인다.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사장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전기, 위험 시설물에 관람객을 위한 안전펜스, 전기보호대 등을 설치했다. 또한 인근 경찰서와 사전 비상체계를 구축해 행사기간 야간 순찰을 강화하고 야간 경비요원 행사장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의료대책, 소방대책, 및 잡상인의 행사장 유입을 방지를 위한 대책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영양고추는 맛, 품질, 가격 모두에 자신 있다. (사)한국농업경영인영양군연합회가 위탁하는 품질관리는 구매자들의 제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재배과정부터 수확, 건조, 상품포장 등의 전 공정에 대하여 품질관리를 영양군 현지 및 행사장에서 철저하게 수행함으로써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소비자 신뢰도 확보를 위한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한다. 2023년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에서 영양군민들이 가장 자신 있고 애정을 담아 키운 품질 좋은 상품들을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작년까지 소비자들의 큰 호응에 판매 농가나 단체들은 대부분 준비된 물량 전량을 판매하여 기분 좋게 축제를 마무리하고 영양으로 돌아간 좋은 기억을 되살려 올해도 이런 대박 신화를 다시 쓰려 준비하고 있다. 벌써 15주년이 되었다. 서울시민들을 포함하여 많은 소비자들이 해마다 행사를 기다리고 찾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했다. 그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축제는 예년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축제가 될 것이다. 이제 곧 서울의 중심 시청광장에 붉은 고춧가루 물결이 넘칠 것이다. 영양군이 언제나 옳고 정직한 마음으로 준비한 질 좋은 농특산물이 우리의 식탁으로 올라온다. 추석 선물로도 좋고 김장에 필요한 고춧가루 그 품질 좋은 고추를 현장에서 확인해보자. -영양고추- 영양에서는 1950년 이전에는 품종 미상의 고추를 극히 소규모로 재배해왔다. 세월이 지나면서 1972년에는 칼초, 수비초, 대화초가 주로 재배되었고 1200ha 정도의 면적에 별초, 팽이초, 우멍초, 칼초 등이 재배되었으며, 1986년에는 6,886호의 농가에서 3,315㏊가 재배되었다. 특히 1986년에는 *F1 종이 50% 정도를 차지하여 단수가 225㎏으로 생산량도 가장 많은 7,427톤을 생산했다. *F1 종 : 교배종 이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영양고추는 대대로 내려오는 영양 농민들의 재배 관리 요령이 영양고추의 우수한 품질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평생을 고추농사만 지어오신 분의 말씀을 들어보면 “이쯤이면 목이 마를 것 같고, 비가 많이 오면 아프지 않게 보살펴야지”라며“우리가 아픈 것을 느끼는 것이 고추라고 다르겠냐, 다 같은 것이지”라고 너털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고추의 생육적온은 주간 25 ~ 30℃, 야간 15 ~ 20℃로 영양군은 고추 개화 결실기에 주야 온도교차가 11.3℃로 크고 일조시간이 길어 기후적으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영양고추의 외관은 윤기가 많이 나고 반들반들하며, 과피가 두꺼워 건조 시 색택이 약간 탁한 듯하나 가루가 많이 나고, 단맛과 매운맛이 잘 조화되어 매콤 달콤하고, 고추 고유의 향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추는 전국적으로 재배되고 있지만 영양고추의 명성이 가장 유명한 것은 맛있게 매운맛이 있기 때문이다. 매우면서도 당도가 높아 한국인의 입맛에 꼭 맞는 맛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높은 당도와 캡사이신의 성분은 김장 김치를 잘 시어지지 않게 한다. 김장철에도 빛을 보는 것이다. 김장 김치의 신선함을 오래 느끼고 싶다면 올해 김장은 영양고추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영양고추로 만든 고춧가루는 적게 사용해도 진한 맛을 낼 수 있어 음식을 만드는데 쓰임새가 다양하다. 현대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명품고추, 바로 영양 고추이다.
- 반딧불이가 수놓은 밤의 정원 (2023년 영양반딧불이 ..
이시형 (2023-08-24)
‘가끔은 수려한 자연의 경치가 마음을 웅장하게 만드는 때가 있다. 어린 시절 가져보지 못했던 색다른 경험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제 가서 보고 느껴보자. 지금 여기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서 2023 올해 단 하루의 꿈같은 순간을 경험 해보자.’ 2005년부터 현재까지 20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는 영양군 반딧불이 축제는 이번 8월 26일(토) 단 하루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서 개최된다. 여름밤의 낭만은 하루 동안 펼쳐지며 많은 프로그램들과 그 메인을 장식해 줄 늦반딧불이의 어둠 속 푸르른 불빛으로 펼쳐진다. 이번 여름의 기나긴 장마와 태풍, 그리고 무더웠던 폭염은 이제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이번 주말은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평소와 달리 탈 많았던 여름을 지나 시원하고 푸른 여름의 분위기 속에 자연과 하나 되는 휴식은 어떠한가? 오롯이 자연에 집중하며 여름밤의 낭만에 빠져들어보자. 어둠이 내리며 하늘 빛깔이 바뀌는 모습은 하늘에 넓게 펼쳐진 은하수만큼이나 신비로운 느낌이 들게 할 것이다. 늦반딧불이는 주로 한국, 일본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청정한 자연환경에만 서식하는 곤충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어느 지역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희귀한 존재가 되어 버렸고 수명이 아주 짧기 때문에 볼 수 있는 순간이 매우 드물어 어쩌면 하루, 그 순간의 소중함을 깨워주는 곤충일지도 모른다. 도시지역에서는 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그 반딧불이를 늦반딧불이의 계절인 이번 여름, 영양에서 만나볼 수 있다. 주요 행사로는 첫 번째, 반딧불이 은하수 탐방이라는 이름으로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영양군의 밤하늘을 알리는 감성 프로그램으로 반딧불이 탐방로를 따라 늦반딧불이 서식지 탐사 및 은하수가 펼쳐진 하늘을 감상하며 늦반딧불이의 특성과 종류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아이들에게도 자연이 주는 재미로 교육적인 효과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둘째, 아이들을 위한 행사인 저글링, 마임, 버블쇼 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되어 아이들의 관심을 유발하기에 딱 좋은 키즈쇼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많이 마련되어 있다. 관람객들의 참여로 진행되는 밤하늘 O, X 퀴즈는 다양한 게임과 레크리에이션의 이벤트를 통해 해마다 많은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들을 연출해 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영양반딧불이 천문대를 중심으로 플리마켓을 운영하여 특색 있는 공간을 연출하고 가족, 연인, 친구 간에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죽 공방 체험, 페이스페인팅, 플랜테리어체험 등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무더웠던 이번 여름 아이들과 물놀이를 가지 못했다면 아이들을 위한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터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에어바운스 및 수영장 설치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축제에는 빠질 수 없는 음악, 감성 재즈 콘서트가 천문대 앞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영양군의 밤하늘과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재즈 공연으로 운치를 더하고 또 하나의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이색 먹거리존이 밤하늘보호공원 일대에 펼쳐지고 그곳의 바비큐 존과 행사장에 비치된 다양하고 신선한 로컬 재료와 고기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한 후 직접 요리해 보는 체험도 제공한다. 축제를 즐기다가 문득 하늘을 보면 반짝이는 별들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반딧불이를 보러 갔다가 별까지도 볼 수 있는 셈이다.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영양군은 고도가 높고 IDA 밤하늘 질 측정기 등급 기준으로 하늘 밝기가 탁월하고 밤하늘 투명도가 세계적으로 뛰어나 은하수, 유성 등 전반적으로 하늘에서 발생하는 현상의 육안 관측이 가능한 지역으로 육지에서는 가장 밝게 볼 수 있는 은밤(Silver급) 등급을 받았다. 영양군은 반딧불이 축제를 통해 아름다운 영양군의 밤하늘과 청정영양이라는 이미지를 방문객들에게 확실히 보여주고자 노력 중이다. 차세대 힐링 스팟으로 자리매김하기를 원하고 있고 이번 행사로서 자신감 있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주말 하루 영양군 반딧불이 축제에 몸과 마음의 힐링을 맡겨 보자.
- 2022 핫 페스티벌
김상수 (2022-09-01)
2022 핫페스티벌이 몇년만에 서울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리는 모습 입니다. 수고하신 모든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역시나 영양고추 최고였습니다^^
- 제20회 고추아가씨선발대회
김상수 (2022-08-20)
제20회 고추아가씨선발대회 사진입니다. 진/김유림 선/이예지 미/ 정주희 매꼬미/ 서지연 달꼬미/ 채나현 빛깔찬/ 박유정
- 제17회 영양산나물축제
김상수 (2022-05-14)
2022년 영양산나물축제가 코로나로인해 3년만에 군청인근에서 열리는 모습
- 3.1절 기념
김상수 (2022-03-02)
제103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청기면 망미공원에서 열렸다. 올해 새롭게조성된 망미공원 3.1의거 기념탑에서 기념식이 열리는 모습.
- 영양 자작나무숲
김상수 (2022-02-15)
영양 자작나무숲 풍경 입니다.^^
- 2021일월산 산나물체험
김상수 (2022-02-15)
2021일월산 산나물체험행사가 일월산 체험장에서 열리는 모습
- 영양고추 온라인 HOT페스티벌
김상수 (2021-02-24)
매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리던 HOT페스티벌 행사를 하지 못하여 영양군청 전정에서 온라인 HOT페스티벌 유퓨브 축제를 하는 모습
- 2020년 산나물체험 사진
김상수 (2021-02-24)
2020년 산나물축제는 하지를 못하였고 산나물체험과 영양읍 산나물판매장 모습입니다.
- 2019 HOT페스티벌
김상수 (2019-08-30)
2019HOT페스티벌이 서울시청광장에서 8월27~29일까지 많은 서울시민과 함께 열리는 모습
- 2019지훈예술제
김상수 (2019-05-07)
2019 지훈예술제 행사 모습입니다.
- 제15회 영양산나물축제
김상수 (2019-05-07)
영양산나물축제가 5월2~5일까지 영양읍 군청일원에서 열렸다. 군민들과 수많은 관광객들이 좋은날씨에 흥겨워하는 모습들이 인상깊네요^^
- 2019일월산 일자봉해돋이
김상수 (2019-01-03)
2019 기해년새해 일월산일출 모습입니다. 모두들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며 붉게 떠오르는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